바카라는 카지노 게임 중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게임입니다. 바카라는 정해진 규칙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덕분에 딜러는 쓸데없이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게임을 기계적으로 빠르게 진행합니다. 베팅 시간 역시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게임 시작 전에 15초 가량 베팅 시간이 주어지고, 게임 진행은 채 20초가 걸리지 않습니다. 1회 게임당 평균적으로 30초가 소요되며, 1시간에 100 게임 가량 진행됩니다. 더 빠를 때는 150회도 가능하지요. 그래서 1시간 정도 지나고 나면 플레이어는 상당히 지치게 됩니다.

휴식의 필요성

바카라 특유의 빠른 템포를 따라가는 것은 말처럼 간단하지 않습니다. 블랙잭은 게임 진행 도중에 베팅 금액을 조절하며 게임의 템포를 조절할 수 있지만, 바카라는 그마저도 어렵습니다. 바카라의 빠른 템포에 휘말리면 시간에 쫓겨 올바른 판단을 하기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지루할 틈 없이 빠르게 진행되는 긴장감과 재미는 바카라 고유의 매력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1시간 이내의 짧은 시간에 최대한 집중하여 온 힘을 쏟아낸 다음, 적절한 휴식으로 머리를 식히고 체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한 번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하면 게임 시간의 2~3배를 휴식 시간으로 할당하는 편이 좋습니다. 집중력을 소모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보다, 회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더 길기 때문입니다. 어설프게 휴식을 취하면 휴식을 취하지 않은 것보다도 못 한 결과를 낳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않은 채로 다시 게임에 임하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고, 휴식을 취하기 전보다 더 힘든 상태에 처할 우려가 있습니다.

물론 빠른 템포의 높은 중독성으로 인해 중간에 게임을 그만두는 것이 쉽진 않습니다. 특히 연승 중일 때는 게임의 흐름이 끊길까 두려워 중단하기가 더욱 어렵지요. 다만 상승세라고 해도 끝도 없이 연승을 계속할 수는 없고, 상승세란 승패를 반복하며 추세 상승에 돌입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게임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한다고 해서 바로 상승세가 꺾이진 않습니다.

만약 도저히 본인이 적절한 타이밍에 게임을 끊기가 어렵다면, 신뢰할 수 있는 지인을 대동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바카라에 익숙하고 노련한 사람들은 직접 베팅에 참여하지 않고 옆에서 게임을 보며 템포를 조절해줄 수 있는 사람을 옆에 두고 게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게임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게임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플레이어가 보지 못 하고 놓치는 부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에 게임의 흐름을 끊고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하지요.

휴식이 필요한 순간

그렇다면 언제 휴식이 필요할까요? 첫번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연승 흐름이 끊어질 때입니다. 연승 흐름이 끊어지면 정체 상태에 돌입하는 것보다 하락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잘 풀리던 게임이 갑자기 풀리지 않는다고 느껴지면, 바로 그 때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잠깐 패배할 뿐이며 상승세 자체가 꺾인 것은 아니라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본인은 가장 정확하게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잠깐의 패배인지, 혹은 하락세 전환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욕심으로 인해 하락세로 전환한 것을 믿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본인의 판단에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두번째 휴식이 필요한 타이밍은 자본금이 일정 수준 이상 줄어들었을 때입니다. 보통 바카라를 시작할 때는 자신의 총 자본금 중 30%, 최대 50% 가량으로 시작하여 그 날의 운과 분위기를 파악합니다. 이 과정에서 생각 만큼 게임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게임을 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 생각하여 게임 자체를 그만두기도 합니다.

만약 흐름이 좋다면 본격적으로 게임에 돌입하는데, 이 때 자본금이 70% 이하로 줄었다면 한 템포 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단 70%가 아니어도,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자본금이 일정 수준 이상 감소하면 게임을 중단하겠다는 자신만의 기준이 필요합니다. 한 번 꼬이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이 꼬여버려 흐름을 뒤집기가 쉽지 않은 것이 바카라입니다. 일정한 기준선 없이 막연하게 기분에 따라 게임을 즐기다 보면 결국 카지노의 배만 부르게 해줄 뿐입니다. 나아갈 때를 아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물러날 때를 아는 것입니다.

게임을 즐기는 시간을 사전에 설정해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실제로 게임을 하다 보면 언제 게임을 멈춰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승리하고 있을 때는 흐름이 끊길까 두려워 일어나지 못 하고, 패배 중일 때는 손실을 본 상태에서 미련을 버리지 못 하지요. 이렇게 멈추는 타이밍을 잡기 어려운 분들은 사전에 30분, 1시간 등으로 시간을 설정하고 시간이 되면 미련 없이 테이블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멈춰야 할 타이밍에 멈추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 수록 체력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흐트러집니다. 그 결과 돌아오는 것은 더 큰 손실 뿐이지요.

템포 조절의 필요성

게임을 즐기는 도중에도 적절한 템포를 설정하여 천천히 진행해야 합니다. 베팅 시간이 짧다고 해서 조바심을 내고 시간에 쫓기듯 게임을 즐기면 조바심이 쌓이고 쌓여 평정심을 잃게 됩니다. 도저히 흐름이 보이지 않는다면 베팅을 한 번 쉬는 것이 좋습니다. 베팅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붙잡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흐름은 항상 찾으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생명입니다. 자연스러운 흐름이 느껴지지 않는 상황에서 억지로 찾아낸 흐름이 결코 좋은 흐름일 리 없습니다.

연패하고 있을 때도 템포 조절은 필수입니다. 연패를 거듭하는 상황은 이미 하락세로 전환된 이후이기 때문에, 테이블에서 일어나지 않더라도 베팅을 쉬며 하락세가 멈추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만약 꼭 베팅을 해야 하는데 정확한 판단이 서지 않는다면, 최소 금액으로 가볍게 넘기는 것이 좋습니다. 게임을 주도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본인이라 생각하고, 성급하게 굴면 안 됩니다. 하락세에서 이득을 거둘 수 있는 사람은 없으므로, 늘어나는 손실에 얽매이지 말고 끈기 있게 기다리면 곧 상승세가 찾아옵니다.

머리속으로 '이제 조금 쉴.......' 이런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면 바로 멈추는 것도 요령이 될수 있습니다. 경험적으로 보았을때, 그만할까? 란 생각이 한 순간이라도 들었을때 멈추는 것이 게임 플레이에 엄청난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윈컷 루징컷 모두 해당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격적인 자세

휴식이 중요하다는 것은 곧 뒤집어 말해 게임을 즐기는 동안 게임에 더 많은 집중력을 쏟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1시간 가량 짧게 즐기고 1시간 이상 휴식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바카라의 1시간은 2시간 이상의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그래서 주어진 짧은 시간 안에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그 시간 안에 때마침 운이 따라준다면 강하게 베팅하여 이익을 올려야 하며, 운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해도 마냥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기회를 모색해야 합니다. 본인의 운이 나쁠 때는 흐름이 좋은 다른 플레이어를 따라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지요. 확률 게임인 이상 반드시 승리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앉아 기다리기만 해도 운이 저절로 찾아오진 않습니다.